
#쓰릴미 #뮤지컬 나와 그에 대한 이야기 그들의 사랑이야기인지?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 것인지?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실제로 있었던 어린아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2인극 뮤지컬이다. 극은 '나'와 '그'에 대한 이야기로 내가 7번째 사면위원회에서 그날의 진실에 대해 소상히 밝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나는 그를 사랑하고 욕망한다. 그는 니체의 초인론에 심취해 폐창고를 불태우고 자신 내면의 광기를 실현시키고자 나를 이용하고 있다. 나는 그를 얻기 위해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했다. 심지어 어린 생명을 빼았는 일조차 마다하지 않았다. 극에서 따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부자집 아들인 '나'는 유능한 변호사 덕에 사형을 면하게 되는데 실제 사건에서도 변호사의 최후변론이었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

#뮤지컬 #아이다 '아이다'는 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공주다. 아마도 있었을지 모를.... 베르디의 오페라에서는 에디오피아의 공주였지만 디즈니가 만든 뮤지컬에서는 누비아의 공주로 나온다. 누비아는 수단동북부 이집트 접경지역명으로 실제 고대 누비아 왕국은 이집트와 갈등관계에서 사라졌을 것이라고 한다. 원작자가 에디오피아 공주로 설정했던 것을 누비아 공주로 바꾼 것은 어쩌면 사실성을 더한 작업이었겠지만 누비아라는 곳을 가상의 지명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봐선 의도에 걸맞게 이해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랜드 피날레란다. 당분간 '아이다' 뮤지컬 공연은 없다는 뜻이다. 정확한 계약관계는 모르겠지만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던 '아이다' 공연은 막을 내린다는 뜻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수입된 ..

#뮤지컬 #벤허 #완벽함에대한아쉬움 #뒤늦은후기 - 완벽함에 대한 아쉬움 - 뒤늦은 후기 뮤지컬 벤허를 두번 봤다. 한번은 민우혁/김지우 버젼 한번은 한지장/린아 버젼으로 메셀라와 퀀터스도 각기 다른 배우로 볼수있었다. 최근 우리나라에 공연되는 다른 공연들처럼 뮤지컬 벤허는 원작 소설이 아닌 1959년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벤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3번이나 영화화 된 벤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특히 40대이상이라면)에겐 1959년에 제작된 영화 벤허가 원작처럼 기억될 것 같다. 나에게 벤허는 이두호 화백이 그린 만화 벤허였다. 이후 영화로 다시 벤허를 만났고 이번에 뮤지컬로 다시 벤허를 보게 되었다. 어린나이에 만화로 접했던 벤허에서 아직도 기억에 강렬히 남아있던 장면은..

품바라는 말에 끌렸다 요즘엔 품바라고 주로 표현하지만 각설이 타령으로 기억하고 있다. 네이버 사전에 따르면 품바와 각설이는 사실상 같은 의미의 단어라고 한다. 품바란 김시라가 연출한 구전민요인 각설이타령과 마당극 형식을 무대극과 결합한 연극이다. 라고 정의된 사전들이 있고 품바의 어원을 말하는 사전들이 있다. 결국 품바는 우리네 정서의 가장 밑바닥에 닿아있는 전통문화이자 삶의 애환을 다룬 한 지점이다. 그것을 춤으로 풀어낸다라니 그것도 현대무용이라니 정말 궁금했다. 사실 아무 상상도 없이 질펀한 각설이 타령을 염두에 두고 찾아갔던 것 같다. 공연은 시작부터 내 기대를 가볍게 무너뜨렸다. 품바이지만 품바가 아니었던 그렇지만 정말 품바를 잘 살린 공연이었다. 다크니스는 품바를 표현하고 싶은 이 공연에 대한 ..
#낭독뮤지컬 #어린왕자 낭독뮤지컬 낭독 뮤지컬? 이라는 말에 아이와 같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만 12세미만 절대 관람 불가라고 해서 더 궁금해졌다. 어떤 공연일까? 원래 같은 날 다른 공연을 예매했었지만 이 공연이 더 보고 싶었다. 아마도 얼마전 다녀왔던 라는 전시의 영향도 있었을 것 같다. 다시 어린왕자를 만나고 싶었다. 예스24스테이지 공연장 예전에 가봤던 곳인데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뮤지컬이라고 해도 낭독이라는 접두어가 붙어있어 요즘 환경이 바뀌면서 일상의 피로감이 증가되어있는 상태라서 졸리지는 않을지 왠지 걱정이 됬다. 실제로도 공연 초반 어쩔수 없이 졸음이 오긴했지만 불안했던 마음과는 달리 나름 역동적인 요소들도 있고 극의 몰입도도 좋았다. 이미 충무아트센터 초연때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
이 연극은 존 스타인벡 소설 를 원작으로 1940년에 제작된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유는 가난한 극단이고 소설 저작권이 아직 안풀려서라고 합니다. ^^) 소설이 1939년에 발표되었으니 소설을 보자마자 영화화 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연극은 홍대앞 '산울림 소극장' 50주년 기념으로 그동안 공연되었던 작품중에서 '다시 보고 싶은 공연'으로 선정된 공연들을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재공연하는 연극들 중 하나다. ----- 톰은 실수로 사람을 죽여 7년형을 선고받지만 4년의 형기를 마치고 가석방되어 오클라호마 고향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고향집은 오랜 가뭄으로 인한 은행 빚으로 인해 농장을 넘기게 되면서 가족들은 풍요와 기회의 땅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하게 된다. 장례비 40달러가 없..
소극장 연극의 특징 소극장 뮤지컬의 특징 연극 4인극영화 작업의 정석을 압축한 버전이다멀티남, 멀티녀 연기가 중요하다. 뮤지컬 2인극동명의 연극과 내용이 전혀 다른 뮤지컬이다.웹툰 작가와 웹툰 작가를 섭외해야하는 신출내기 편집자 간의 러브라인을 소재로 하고 있다.지금은 잘나가는 웹툰 작가 알고보니 쌍둥이 언니를 짝사랑했던 연극 동명의 TV 드라마를 압축한 버전장시간의 미니시리즈를 압축하다보니 옥탑방에서 벌어지는 알콩달콩함은 잘 표현되고 있지만 결말부분은 급히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연극 4인극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고 극 전개의 개연성이 분명한 연극이다.헬스를 접목했지만 무리없이 진행하는 부분도 좋았다. 뮤지컬 자타공인 우리나라 소극장 뮤지컬의 전설 연극 스토리 라인이 탄..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오늘 죽는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산 사람으로 기록되면서.. 1919년 25살을 맞이하는 청년 박덕배는 어느 진사가문의 서자이자 스무살 차이가 나는 어린 동생을 아버지로부터 위탁받은 가장이다. 우연히 만세운동 물결에 휩쓸렸다가 동명이인으로 오인한 저승사자의 실수로 죽었다가 저승사자의 실수를 무마해주는 조건으로 세상에서 가장 오래사는 수명을 얻게된다. 앞서 1910년 일본 유학을 떠나는 노비출신 배민국을 배웅하며 양반가문의 설자중, 서자출신 박덕배 세명은 의형제를 맺는다.이후 일본의 식민지시대를 살아가며 이들 세명의 운명은 역사의 격랑에 흔들리게 되는데 양반가문으로 만주로 독립운동을 떠나 가족들이 헐벗게 살아가는 설자중은 이회영이나 이상룡같은 인물들을 떠올리게 한다.지역 유지의 지원..
#공연후기 #뮤지컬 #아랑가 뮤지컬 아랑가 2016년 초연이후 재연으로 돌아왔다.재연이라는 점이 끌려서 관람을 하기로 했다. 제목은 후대의 소설가가 이름붙인 도미부인의 이름 아랑에서 따온 아랑가라고 되어있지만 주인공이 딱히 누구라고 정하기 어려운 공연이었다. 도미 부부 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창작극이지만 도미 부부 보다는 개로와 아랑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느껴졌고 개로왕의 고뇌와 번민, 아랑의 정절, 도미의 충절이 어우러진 극이었다. 어떤 면에서 주인공은 판소리로 극을 이끌어가는 소리꾼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원래 삼국사기 열전에 소개된 설화의 내용을 많이 각색하여 만들어진 아랑가는 무녀의 저주를 받고 국왕의 자리에 올라간 왕이 겪는 고뇌와 고구려와의 갈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첩자..
오랜만에 연극인데 탄탄한 연기와 안정적인 연출 정말 재미있게 보고 눈물도 많이 흘린 공연이었다. 이 연극은 솔직하지(표현하지) 않음과 비겁함을 주제로 만들어진 두 남여의 한시절을 다룬 이야기로 프랑스 작가 마르 카르다날의 장편소설 을 각색한 것이다. ----- 국제분쟁 전문기자(일명 종군기자)로 활약하다가 귀국한 연옥은 사실 위암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집에서 쉬고 있는 그녀에게 언제나처럼 정민이 불쑥 찾아와 매주 같은 요일(목요일)에 만나 주제를 정한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 영옥은 황당한 이 제안을 비웃지만 자연스럽게 정민의 이야기에 말려들어 그 토론의 첫번째 주제로 영옥은 '비겁함'을 선정했다. 영옥이 주제를 비겁함으로 정한 것은 그녀와 정민이 처음 만났던 날에 대한 기억때문이었다. 정민은 대학교수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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