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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도착하니, 이날따라 시사회가 열리는 영화가 많아서(넷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티켓을 나눠주는 곳을 찾느라 좀 헤맸지만, 굿즈까지 받았고 영화도 취향에 맞아 대만족이었습니다.
추억의 명곡과, 아하의 히트곡들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으며,
특히 테이크온미의 여러 버전들을, 비록 모두를 풀로 들을 수는 없었지만,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밴드멤버들의 의외의 일면이라던가, 불화와 갈등의 원인, 해체와 재결합의 전모를 본인들의 각각의 시점에서 들을 수 있었던 것도 하나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시대의 작곡트렌드를 인정하지 못한 어떤 멤버의 고집이 사태를 더 심화시켰다고 봅니다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그 멤버가 엎으려고 했던 곡이 테이크온미 이후의 최대히트곡이었다는 것도, 어찌보면 의미 심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곡의 히트 뒤에 밴드를 해체했죠.
5년 뒤에 재결합했지만…
영화제목이기도 한 테이크온미라는 곡은 뮤직비디오로도 화제였죠. 패트릭스웨이지를 연상시키는 미모(?)의 보컬도 유명했지만, 연필스케치로 만든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뒤섞은 로토스코핑기법으로 제작된 이 뮤직비디오는, 컴퓨터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즘과 달리, 한장 한장 손으로 그려야했기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국내 모대기업계열광고회사가 조용필씨를 기용해서 만들었던 광고가 있었는데, 이 뮤직비디오를 표절해서 만든 주제에 국제광고대회인가에 출품했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도 했었죠.
테이크온미의 뮤직비디오는 흑백스케치만 등장하지만, 이 영화의 초반부에는 흑백스케치배경에 액센트로 칼라스케치도 등장합니다.
음, 쓸데없는 TMI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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