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전공은 안 했지만 영화는 만들었습니다> 허자영, 박윤우, 하비프러너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시작이 독특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다가 취업하게 된 이야기 영화 시나리오를 준비하다가 취업한 이야기 속에서 취준생들의 애환을 다루는 이야기인가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고 어쩌면 자신들이 살아온 삶에 대한 에세이처럼 시작한 이야기지만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만들었던 단편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다.
그 영화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서두를 자신들의 이야기로 시작했다는 것은 중반을 넘어가면서 이해가 되었다.
직장에서 팀장과 팀원의 관계였지만 같이 영상을 만들어 갈때는 동지이자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면서 작가와 연출을 맡아 진행하게된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영상 속 이야기는 자신들의 이야기지만 진정성있는 모습으로 기획안을 어필해서 결국 제작지원을 받아 코믹하지만 리얼리티가 잘 살아있는 작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이 책은 기획안부터 시놉시스를 만들고 실제로 시나리오까지 모든 과정을 서술해주고 있어 처음 단편영화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두 작가의 여정에 진정성이 잘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
특히 <근본없는 영화>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뉘앙스가 실제로 어떤 의미이고 어떤 과정과 의미로 완성되어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되었다고 느껴졌다.
단편영화라고 하더라도 영화를 찍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겐 한편의 영화는 꿈과 같은 이상이다.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할 것들이 무엇이고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이 책은 자신들의 관점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고 나름의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모든 단편영화가 이 작가들과 같은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분들의 경험이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케네디> (0) | 2023.07.11 |
---|---|
[시사회후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미친능력 (0) | 2022.05.27 |
[시사회후기] 장르만 로맨스, 2021 (0) | 2021.11.14 |
[시사회후기] 스쿨 아웃 포에버, 2021 (0) | 2021.09.30 |
[시사회후기] 쁘띠 마망, 2021 (0) | 2021.09.19 |
- Total
- Today
- Yesterday
- 프랑스
- 액션영화
- 창작뮤지컬
- 종교갈등
- 유니플렉스
- 차지연
- 영화이야기
- 실화영화
- 인도
- 시나리오
- 애니메이션
- 도서협찬
- 코메디영화
- 뮤지컬
- 프랑스영화
- 연극
- 여성영화
- 대학로뮤지컬
- 스파이영화
- 2020
- 코메디
- 넷플릭스
- 문화생활
- 시사회
- 첩보영화
- 일본영화
- 인도영화
- 컬처블룸리뷰단
- 여성주의
- 영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