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뮤지컬 #아랑가 뮤지컬 아랑가 2016년 초연이후 재연으로 돌아왔다.재연이라는 점이 끌려서 관람을 하기로 했다. 제목은 후대의 소설가가 이름붙인 도미부인의 이름 아랑에서 따온 아랑가라고 되어있지만 주인공이 딱히 누구라고 정하기 어려운 공연이었다. 도미 부부 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창작극이지만 도미 부부 보다는 개로와 아랑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느껴졌고 개로왕의 고뇌와 번민, 아랑의 정절, 도미의 충절이 어우러진 극이었다. 어떤 면에서 주인공은 판소리로 극을 이끌어가는 소리꾼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원래 삼국사기 열전에 소개된 설화의 내용을 많이 각색하여 만들어진 아랑가는 무녀의 저주를 받고 국왕의 자리에 올라간 왕이 겪는 고뇌와 고구려와의 갈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첩자..
이 공연이 2018년 나에게 최고의 공연은 아니었다. 하지만 더이상 추억하지 않기 위해 이 공연에 대해 글을 쓴다. '지하철1호선'은 나게엔 대학로에서 처음으로 내가 보고 싶어 찾아가 보았던 공연이었고 30대이전까지 유일하게 같은 공연을 두번 보았던 공연이기도 했다. 1. 노래극 공장의 불빛 90년대 초반 학부 2학년이었던 나는 과 선배와 동기가 속해있는 포크송 동아리 공연에 초대되었다. 동아리 창립기념 공연이었는데 그해 연출을 맡은 선배가 의욕에 차서 규모있는 공연을 한다고 평소와 다르게 부지런히 티켓을 판매하고 다니고 있었다.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 것이니 사실 초대라기보다는 강압과 협박의 결과물로 의무적인 티켓구입이었지만 공연의 제목이 '공장의 불빛'이라는 특이함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공연은 노..
두번째 관람이었다. 이미 회전문관객을 양산하는 공연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져 있는 상태였다. 가끔 캐스팅을 바꿔서 한번쯤 더 보고 싶은 공연들이 있긴해도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여러가지 여건상 쉽지 않은데 이 뮤지컬은 정말 많이 궁금해졌다. 멀티 캐스팅이라는 점이 매력이 있겠지만 나에게 크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차지연의 X 캐스팅은 정말 신의 한수라는 생각이 든다. 선악의 대비가 더욱 극명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분명하게 들었고 오늘 공연은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여성 특유의 고음에서오는 선명함은 이전의 공연에서 느꼈던 것과 차별화된 특징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첫번째 관람때 좌석은 앞자리였지만 우측으로 치우쳐 있어서 무대 조명효과를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해서 이번 공연은 가운데 자리로 지정해서 관람..
#뮤지컬#영화#공연후기#영화후기 뮤지컬 이블데드는 영화 이블데드1,2편을 믹싱해서 만들어졌다. 영화 이블데드의 1편과 2편은 연속적인 작품이 아니라 1편을 보완해서 발전시켜 새로운 이야기로 만든 것이 2편이라서 어쩌면 사실상 2003년에 만들어진 뮤지컬 이블데드가 이블데드 도입부의 완성판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첫 작품인 이블데드1은 1981년에 제작된 저예산 호러물로 내용의 전개보다는 공포 그 자체에 치중했었던 지금다시 보면 무섭다기 보다는 조악하고 우스꽝스러운 특수효과들이지만 그 당시로선 피와 내장이 튀어다니는 제대로 B급정서를 담은 엽기적인 호러물이었고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었다. 영화 이블데드는 스파이더맨의 감독 샘 레이미 감독의 초기작으로도 유명하지만 나름 독자적인 팬덤을 형..
- Total
- Today
- Yesterday
- 종교갈등
- 첩보영화
- 스파이영화
- 애니메이션
- 유니플렉스
- 2020
- 프랑스영화
- 연극
- 영화이야기
- 문화생활
- 인도
- 창작뮤지컬
- 시사회
- 컬처블룸리뷰단
- 실화영화
- 넷플릭스
- 영화
- 프랑스
- 도서협찬
- 차지연
- 일본영화
- 대학로뮤지컬
- 뮤지컬
- 액션영화
- 코메디
- 여성영화
- 인도영화
- 시나리오
- 여성주의
- 코메디영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