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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공모전에 당선되는 글쓰기> 오기환, 북다

드라마나 영화 시니리오 공모전에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해보게 된다. 그때마다 그 긴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할지 막막하게 느껴지게 된다.

이 책은 그런 막막함을 이겨내고 드라마 공모전에 당선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작업이 무엇인지 10가지 원칙으로 풀어내고 있다.

10가지 원칙은

1. 드라마는 영상으로 쓴다.
2. 드라마는 '극적 순간'을 쓴다.
3. OST(Open, Structure, Type) 이론을 따라 쓴다.
4. 드라마는 주인공 중심으로 쓴다.
5. 적대자 중심의 글쓰기도 고려하여 쓴다.
6. 플롯의 삼각형을 설계하여 쓴다.
7. 서브플롯의 역삼각형도 설정하여 쓴다.
8. 행동의 척추를 세워 쓴다.
9. 장르의 규칙에 맞게 쓴다.
10. 내 이야기에 맞는 구조로 쓴다.

라는 열 개의 원칙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근 인기 있었던 드라마들은 원칙에 맞춰 분석하면서 각각의 원칙들이 드라마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플롯의 구성을 전체 드라마 길이에서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정하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그것을 도표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나에겐 열가지 원칙 중에서 첫번째 강조한 드라마는 영상으로 쓴다와 두번째인 드라마는 '극적 순간'을 쓴다는 두 원칙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드라마나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다는 것은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다른 영상을 표현하는 글쓰기라는 차별점이 있다. 그리고 수많은 자본이 투여된 드라마와 영화는 흥행이라는 절대적인 목표를 가진 상업시스템에 복무하는 글쓰기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설명하는 원칙들은 독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작법이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준고 있다. 열가지 원칙에 대한 설명을 모두 풀어낸 후에 실제 단막극이나 시리즈 대본을 어떻게 창작하는지 예시를 보여주는 워크북도 배치하고 있어 스스로 써나갈 길을 보여준다.

오펜드라마 공모전 당선작을 통해 단막극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그리고 그 작가들의 현재 드라마 알게 된 점도 재미있었다. 몇분짜리 짧은 단편 시나리오를 써보려고 시작했는데 이 책이 많이 참고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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