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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웹툰만화 제작하기> 김한재, 성안당

최근 생성형AI에 대한 소식은 매일 새로운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고 이제는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짧은 동영상까지도 고퀄리티로 만들어내는 세상에 살게 되었다.

무섭다고 해야 할지? 어지럽다고 해야 할지?

관련업계에서 일하고 있어서 더 그런것인지 변화를 감당하기 벅차하며 헉헉거리며 살아가고 있다.

최근 생성형AI로 인해 많이 주목받는 분야가 이미지 생성분야인 것 같다.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보여지다보니 더 대중적인 관심도 받게되고 생성되는 영상의 퀄리티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영상들이 나오게 되면서 더욱 각광 받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생성형AI들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미드저니와 쳇GPT 그리고 스테이블 디퓨전이라는 세가지 솔루션을 이용해 웹툰만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만화 애니메이션분야 교수여서인지 이론적인 배경도 튼튼하고 다양한 실험을 해본 흔적들이 책속에 그대로 보여지고 있어 많은 면에서 신뢰가 가는 책이었다.

웹툰만화를 만든다는 것이 단지 스토리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과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 위한 기획과 그림으로 설명하려는 시공간에 대한 설정들이 잘 어우러져야 좋은 웹툰만화가 되고 대중에게 인기를 얻는 작품이 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에서는 쳇GPT를 기획에 어떻게 이용하고 그림을 생성할때 어떤 프롬프트를 사용해야 어떤 그림체에 어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지 꼼꼼하게 본인이 직접 실험한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작품소재를 발굴해서 시놉시스를 쓰고 로그라인을 잡고나서 실제 줄거리를 완성한다고 해도 주요 캐릭터에 대한 디자인이나 캐릭터간의 관계도도 만들어야 하고 줄거리가 흐르는 배경이나 세계관도 도입이 되어야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는 것이다.

책에서 표현하는 기획서의 양식이나 수많은 프롬프트가 설명하는 내용은 이런 디테일들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라는 것에 대한 설명들이었고 그만큼 실무에서 활용이 가능한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서부터 만화를 즐겨보던 나였다. 나이가 들면서 최근에야 직장생활로 바쁘고 생활적인 시간도 한계가 있다보니 만화를 자주보진 못하지만 만화를 보면서 그림그리는 재능을 부러워한 적은 많다.

생성형AI로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제공하는 모델(그림체)로 내가 원하는 형상을 그때그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만으르도 놀라운 일이었고 그림을 잘 못 그리는 나에게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최근에 동영상 편집을 취미 삼아 시작하면서 아무래도 외부에서 촬영하는 것보다는 집에서 혼자서 작업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혼자서 동화를 주제로 한 간단한 시나리오와 콘티를 준비해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면서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여러가지 배경그림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내가 상상하는 이미지를 얼추 비슷하게 그려주어 재미나게 작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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