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미
#쓰릴미
#뮤지컬
나와 그에 대한 이야기
그들의 사랑이야기인지?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 것인지?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실제로 있었던 어린아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2인극 뮤지컬이다.
극은 '나'와 '그'에 대한 이야기로 내가 7번째 사면위원회에서 그날의 진실에 대해 소상히 밝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나는 그를 사랑하고 욕망한다. 그는 니체의 초인론에 심취해 폐창고를 불태우고 자신 내면의 광기를 실현시키고자 나를 이용하고 있다.
나는 그를 얻기 위해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했다.
심지어 어린 생명을 빼았는 일조차 마다하지 않았다.
극에서 따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부자집 아들인 '나'는 유능한 변호사 덕에 사형을 면하게 되는데 실제 사건에서도 변호사의 최후변론이었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은 지금도 명문으로 회자되고 있다.
부자 집 아들로 아버지를 두려워하지만 자신의 욕망에 대해선 쉽게 물러서지 않았던 '나', 니체의 초인론에 빠져 자신의 유능함을 탐욕으로 증명해 보이고 싶어했던 '그' 이 둘은 사랑했던 것일까? 소유했던 것일까?
보여지는 광기에 비해 잔잔한 흐름에 졸리는 타임이 잠깐있긴 했지만 두 배우 모두 훌륭하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극이 진행되는 내내 탐욕스러우면서도 은밀한 긴장감의 무게감과는 다르게 '나'를 연기한 김현진의 목소리는 감미롭고 관능적으로 느껴졌다.
객석 가득 여성관객이 꽉 들어찰만큼 두 남자는 너무도 매력적이었고 키스씬마다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남자인 나도 김현진의 고백을 듣는다면 위험한 사랑에 빠지고 싶어질 것 같다.
오랜만에 남자에게 설레임을 느꼈던 한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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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 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쓰릴 미》Thrill Me원작스티븐 돌기노프공연2003년 뉴욕 초연2007년 한국 초연~ 《쓰릴 미》(Thrill Me: Leopold & Loeb Story)는 스티븐 돌기노프가 극본을 쓰고 작곡, 작사한 뮤지컬로, "완벽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1924년 소년을 살해한 소위 "스릴 킬러"로 불리는 네이선 레오폴드와 리처드 로엡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두 남자 배우와 피아노 하나로 이루어진 심리극으로, 19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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